충주시, 대규모점포 개설 '해피몰'에 지역협력계획 보완 요구

입력 2019-05-22 16:16  

충주시, 대규모점포 개설 '해피몰'에 지역협력계획 보완 요구
유통업상생발전협 열어…성서 상점가 "모다아울렛 입점 확인" 반발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달천동에 대규모점포(패션·잡화 전문점) 개설을 준비 중인 '해피몰'에 지역협력계획 보완을 요구했다.
충주시는 22일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해피몰 법인의 상권 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심의하고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며 '협의' 대신 '보완' 결정을 내렸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 지역협력계획 협의는 대규모점포 개설의 전제 조건이다.
시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H사는 달천동 786의 3에서 오는 9월 영업을 개시하기로 하고 지난달 영화관을 갖춘 대규모점포 개설 신청을 했다.
애초 이 자리는 의류·잡화 복합쇼핑몰인 모다아울렛의 충주점이 설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다아울렛과 해피몰의 관계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규모점포 입점을 반대해 왔던 성서상점가 진흥사업 협동조합 관계자는 "사실상 모다아울렛이 입점하는 것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통해 확인했다"며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인들은 같은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하면 기존 상권이 무너지니 생존권 차원에서 반대하는 것"이라며 "조합이 싸움의 당사자인데 시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개최와 관련해 아무 얘기가 없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 조합은 지난 3월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면 지역 상인들은 장사를 접고 고향을 떠나야 한다"며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jc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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