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린드블럼의 두산 꺾고 기분 좋은 3연승

입력 2019-05-22 22:04  

kt, 린드블럼의 두산 꺾고 기분 좋은 3연승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t wiz가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를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BO리그 최고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데뷔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배제성이 선발 대결을 펼쳤으나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오히려 kt가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말 볼넷으로 출루한 kt 강민국이 2루 도루와 포수 악송구로 3루까지 간 뒤 조용호의 중전안타로 먼저 홈을 밟았다.
끌려가던 두산은 6회 초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호세 페르난데스의 우익선상 2루타와 박건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중견수 뜬공을 쳐 1-1이 됐다.
kt는 6회 말 오태곤과 유한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천금 같은 기회에서 황재균이 우익수 쪽 파울 플라이를 쳤으나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고 이어 린드블럼의 폭투 때 다시 1점을 추가, 3-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kt는 선발 배제성이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제성은 1-0으로 앞선 6회 초 교체돼 입단 5년 만에 첫 승 기회를 잡았으나 이어 등판한 엄상백이 동점을 허용해 무산됐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단독 1위, 다승 공동 1위를 달렸던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은 5⅓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3개로 3실점 해 시즌 7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shoel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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