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은 관광명소인 자라섬 남도에 5만㎡ 규모의 꽃 테마공원을 조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곳에서 유채꽃, 양귀비, 수레국화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자라섬 유채꽃은 초여름에 볼 수 있는 품종이다.
가평군은 유채꽃이 지는 8월 이후에는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해 메밀, 백일홍, 코스모스 등을 심을 계획이다.

자라섬은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66만1천㎡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겼으며, 이로 인해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들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자라섬은 물에 잠기지 않게 됐으며, 2004년 제1회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가평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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