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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기간제 근로자 비율 4.6%…대림·HDC는 30%대

입력 2019-05-26 06:25  

대기업집단 기간제 근로자 비율 4.6%…대림·HDC는 30%대
농협·교보생명·미래에셋도 기간제 비율 높은 편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기업 집단에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최근 1년간 미미하게나마 줄었지만 일부 그룹은 20∼30%대에 달할 정도로 높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집단 내 상장 계열사 202개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1분기말 현재 기간제 근로자 수는 4만2천814명으로 전체 직원(92만4천987명)의 4.63%를 차지했다.
이는 1년 전의 4.64%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전체 직원이 91만3천397명에서 92만4천987명으로 1만1천590명(1.27%) 늘어난 데 비해 기간제 근로자 수는 4만2천387명에서 4만2천814명으로 427명(1.01%)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 한진그룹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7.20%에서 10.69%로 3.49%포인트 높아졌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시 6.52%에서 9.39%로 2.87%포인트 올라가는 등 그룹별로는 양상이 달랐다.
올해 1분기말 현재 기간제 근로자 비율을 그룹별로 보면 대림그룹(4개사)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33.43%로 가장 높았다. 대림그룹은 전체 직원이 7천993명이고 이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2천672명이다.
HDC그룹(4개사)도 기간제 근로자가 776명으로 전체 직원(2천360명)의 32.88%에 달했다. 대림그룹과 HDC그룹의 경우 각각 핵심 계열사인 대림산업[000210]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 등이 건설업종에 속해 있다.
그 뒤를 이어 NH농협그룹도 기간제 직원이 879명으로 전체 직원(4천16명)의 21.88%를 차지했다.
교보생명보험(17.15%), 미래에셋(15.00%), GS(13.08%) 그룹 등도 기간제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 활동가는 "건설업체 등 업종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 정해진 사업을 위해 기간제 노동자를 활용할 수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 기업이 상시 업무에도 기간제 노동자를 배치한다는 점"이라며 "일부 대기업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기간제 노동자를 채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기간제 근로자가 221명으로 전체 직원(3만7천137명)의 0.59%에 그쳐 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S-OIL(1.47%)과 CJ그룹(1.69%)도 기간제 근로자의 비중이 작았으며, 삼성그룹의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3.64%였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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