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에도 중국서 할리우드 영화 열풍은 여전

입력 2019-05-27 10:40  

무역전쟁에도 중국서 할리우드 영화 열풍은 여전
美 디즈니 영화 '알라딘' 중국 박스오피스 1위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갈등이 가열되고 있지만 중국에서 미국산 할리우드 영화의 열풍은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은 지난 24일 중국에 개봉한 지 하루 만인 25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알라딘'은 개봉 첫날 2천737만 위안(한화 47억여원)의 입장 판매 수익을 올린 데 이어 다음날에는 5천49만 위안(86억여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박스오피스 2위는 포켓몬스터 캐릭터를 실사 영화로 옮긴 '명탐정 피카추', 3위는 유니버설픽처스의 '어 도그스 저니', 4위 미국 괴물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가 차지했다.
무역전쟁 중인 미국이 중국 대표 기업 화웨이(華爲)에 압박을 강화함에 따라 최근 중국에서 아이폰 등 미국산 불매 운동이 일고 있지만, 극장가의 분위기는 전혀 다른 셈이다.
중국 영화계 관계자는 "문화 콘텐츠의 경우 미국이 워낙 경쟁력이 있고 중국인들 또한 할리우드 영화를 매우 좋아해 갑자기 대체재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 4)은 노동절 연휴인 지난 1일까지 중국 입장 수입이 30억 위안(5천200억원)을 돌파하며 외국 영화 중 역대 최대 수입을 갱신했다.
이전까지 중국의 수입영화 흥행 1위 또한 2017년 27억8천만 위안(4천771억원)을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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