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두산, 7일 만에 선두탈환

입력 2019-05-29 22:44  

김재환,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두산, 7일 만에 선두탈환
SK는 무상 트레이드로 kt에 내준 조용호에게 3루타 맞고 역전패
KIA 터너, KBO리그 입성 후 첫 완투승…LG 이우찬은 첫 QS
NC는 양의지, 박석민의 홈런포로 롯데 제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신창용 기자 = 김재환(두산 베어스)이 연장 10회 말 끝내기 홈런을 치며 팀의 선두탈환을 도왔다.
두산은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누르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SK 와이번스가 kt wiz에서 6-8로 역전패 당하면서 두산은 22일 2위로 내려앉은 뒤, 일주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삼성 우완 장필준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쳤다. 김재환의 개인 3호 끝내기 홈런이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 외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 외야수 정수빈의 활약으로 승리를 목전에 뒀다.
유희관은 이날 선발 등판해 7⅓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사구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타석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맹위를 떨쳤다. 페르난데스는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했다.
0-0으로 맞선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르난데스는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김재환은 중전 적시타로 페르난데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페르난데스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삼성 선발 원태인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쐈다. 그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2-0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2, 3루에서는 중견수 정수빈이 이학주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하지만, 삼성도 치열하게 싸웠다.
이학주의 타구가 희생 플라이가 되면서 1점을 만회한 삼성은 이어진 1사 2루에서 강민호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최영진이 중견수 뜬공, 김민수가 1루 땅볼로 돌아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숨을 돌린 두산은 연장 10회 말, 지난해 홈런왕이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재환의 홈런포로 경기를 끝냈다.



kt wiz는 인천 방문경기에서 SK를 8-6으로 꺾으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승부처는 8회 초였다.
5-6으로 뒤진 8회 초 2사 만루에서 이강철 kt 감독은 심우준을 대신해 조용호를 타석에 내보냈다.
조용호는 SK 우완 서진용을 공략해 중견수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3타점짜리 대타 역전 결승 3루타였다.
2014년 SK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조용호는 지난해 11월 kt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SK는 조용호를 조건 없이 kt에 내줬다.
조용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SK에 고마움을 표했지만, 타석에서는 냉정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우완 제이컵 터너는 KBO리그 입성 후 첫 완투승을 거뒀다.
KIA는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9이닝 5피안타 1실점 10탈삼진으로 역투한 제이컵 터너 덕에 3-1로 승리했다.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터너는 9회 말 1사 1, 3루에서 대타 김태균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재러드 호잉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터너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 행진을 이어가며 4승(5패)째를 챙겼다.



LG 트윈스 좌완 이우찬은 프로 무대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LG는 이우찬의 역투 속에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눌렀다.
이날 이우찬은 6⅓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3개씩만 내주고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우찬은 지난해까지 승패는 물론 세이브·홀드에서 아무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1군 붙박이 선수로 자리를 잡았고, 부진한 5선발 배재준을 대신해 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세 번째 등판에서는 첫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선발진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8-6으로 꺾었다.
NC는 1회 말 1사 2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박석민은 4-2로 앞선 4회 말 1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쳐 NC에 추가점을 안겼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1군 복귀전에서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의 선발투수 고민은 더 커졌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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