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IS 추종 반군 억류 네덜란드인, 탈출 시도하다 피살

입력 2019-05-31 18:05   수정 2019-06-02 16:40

필리핀서 IS 추종 반군 억류 네덜란드인, 탈출 시도하다 피살
7년간 장기 억류, 아부사야프 무장반군에 피살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에 7년여 간 인질로 잡혀 있던 네덜란드인이 결국 반군의 손에 목숨을 잃었다.
31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남부 욜로 섬에 있는 파티쿨 마을에서 네덜란드인 에볼트 호른이 반군 '아부사야프'가 쏜 총탄에 맞고 숨졌다고 필리핀군이 밝혔다.
호른은 필리핀 정부군과 아부사야프가 교전을 벌이는 틈을 이용해 탈출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전으로 아부사야프 고위 지도자의 둘째 부인을 포함한 반군 6명이 사살됐으며 호른의 시신은 교전이 끝난 후 수습됐다고 필리핀군은 전했다.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호른은 2012년 2월 1일 필리핀 최남단에 있는 타위타위주(州)에서 현지인 가이드 1명, 스위스인 1명과 함께 야생동물 탐사에 나섰다가 납치됐다.
현지인 가이드는 당시 욜로 섬으로 끌려가는 과정에 탈출했고, 스위스인은 2년 뒤인 2014년 극적으로 탈출했다.
아부사야프는 IS에 충성을 맹세한 반군으로, 몸값을 노리고 외국인이나 외국 선박 납치를 일삼고 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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