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한 초여름 날씨…전국 해수욕장·축제장에 행락객 북적

입력 2019-06-01 14:33  

쾌청한 초여름 날씨…전국 해수욕장·축제장에 행락객 북적
첫 개장한 부산 해운대, 충남 만리포 해수욕장 발길 잇따라



(전국종합=연합뉴스) 6월 첫째 주 토요일인 1일 전국이 25∼30도의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유명 축제장과 해수욕장, 유원지는 행락객들로 북적였다.
낮 최고기온이 25도로 선선한 바닷바람이 분 부산에는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이 전국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열면서 해변을 찾는 관광객 발길이 잇따랐다.
관광객들은 백사장에 돗자리와 텐트를 펼친 채 해풍에 땀을 식히며 더위를 쫓았다. 파도에 뛰어들어 해수욕을 즐기거나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고, 비치발리볼과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서핑으로 유명한 송정해수욕장도 개장 이후 평소보다 서퍼가 늘어난 모습을 보이며 '해수욕의 계절'을 실감케 했다.
이국적인 풍경과 넓은 해변으로 '만리포니아'라 불리는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에도 이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피서객이 해변을 찾았다.



전국 명산 탐방로와 관광지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대전 보문산과 계족산, 충남 청양 칠갑산과 공주 계룡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형형색색 등산복을 차려입은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2천여명이, 속리산 국립공원에는 오전 11시 기준 2천2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녹음이 짙게 우거진 등산로를 오르고 법주사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인 '세조길'을 거닐며 초여름 정취를 만끽했다.
옛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주 청남대에는 1천200여명이 찾아 대청호 주변을 따라 조성된 대통령길을 거닐었다.
제주에는 4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남조로 변 사려니숲에서는 열린 탐방 행사에는 많은 시민이 참가해 전문 해설사들이 설명하는 숲 이야기를 들으며 숲길을 걸었다.
전주한옥마을에도 알록달록 전통 한복을 입은 사람들이 전동성당, 풍남문 등 명소를 찾았다.



각종 축제도 다채롭게 열렸다.
충남 서천에서 열린 '2019 장항 6080 뉴트로 여행 만끽' 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이 추억의 복장을 하고 딱지치기, 사방치기 등 추억의 골목 놀이를 즐겼다.
또 인근에서 열린 '제11회 꼴갑(꼴뚜기. 갑오징어) 축제'에서는 갑오징어와 광어 맨손으로 잡기, 수산물 깜짝 경매 등 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국내 최초·최대 운동축제인 '시티 포레스티벌 2019'가 열려 참가자들이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와 함께 운동을 즐겼다.
'세종, 행궁에 들다'를 주제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가 열렸고,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다례제가 개최됐다.
경북 포항에서는 '제11회 장기산딸기축제'와 '2019국제불빛축제'가 동시에 열려 온종일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강원 춘천에서는 '2019 춘천마임축제'가, 속초에서는 실향민 역사를 기억하고 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실향민 역사문화축제'가 선을 보였다.
(김용태, 권숙희, 이해용, 강영훈, 한종구, 정경재, 손현규, 고성식, 이덕기, 윤우용, 장덕종, 차근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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