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호'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 들려준 이야기

입력 2019-06-05 10:58  

'대문호'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 들려준 이야기
온 가족이 읽는 동화 '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영국에 셰익스피어, 러시아에 도스토옙스키, 프랑스에 빅토르 위고가 있다면 미국에는 마크 트웨인이 있다.
미국 문학과 예술을 거론할 때 트웨인을 빼면 말이 안 된다. 뛰어난 문학성과 풍자 정신에 탁월한 해학을 생활화한 이야기꾼인 그는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 많은 고전 명작을 남겼다.
이런 대문호가 남긴 동화가 있다는 건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은 얘기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두 딸의 부탁에 해부학 도면을 보고 흥미로운 스토리를 창조해 닷새 동안 들려준다. 가난한 소년 조니가 마법의 씨앗을 얻고 꽃을 피워 얻은 능력으로 납치된 왕자를 구해내러 떠나는 모험담이다.
1879년 탄생한 이 이야기를 트웨인은 16쪽 분량으로 정리해놓았다. 그리고 트웨인 타계 약 100년 뒤인 2011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마크 트웨인 기록보관소에서 이 문서가 발견된다. 다만 결말은 미완성인 채였다.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상 수상 작가인 스테드 부부는 여기에 살을 붙여 '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이라는 그림동화로 재탄생시킨다. 남편 필립이 글을 쓰고 스테드가 따뜻하고 예쁜 삽화를 그려 넣었다.
도서출판 '아르테'가 김경주 번역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한 이 책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다.
미국에선 2017년 초판만 25만 부가 출간됐고 폭스에서 카젠 로젠펠트가 프로듀서를 맡아 영화화할 계획이다. 164쪽. 1만5천원.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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