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동결…"내년 상반기까지 현행수준 유지 기대"(종합2보)

입력 2019-06-06 22:52  

ECB, 금리 동결…"내년 상반기까지 현행수준 유지 기대"(종합2보)
금리 인상 이후 상당기간 자산매입프로그램 상환 자금 재투자
올해 성장률 1.1→1.2% 전망…내년은 1.4%로 0.2%p↓



(부다페스트=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이날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CB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적어도 연말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6개월 정도 더 연장한 것이다.
ECB는 또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상당 기간 자사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CB는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말 종료했다.
ECB는 은행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도입하기로 한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인 'TLTRO-Ⅲ'의 조건도 공개했다.
ECB는 TLTRO-Ⅲ의 금리를 유로존 평균 리파이낸싱 금리보다 10베이시스포인트(bp)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유로존 지역 성장률을 1.1%에서 1.2%로 올렸으나, 내년은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 기존 1.2%에서 1.3%로 올렸고, 내년에는 1.5%에서 1.4%로 내렸다.
드라기 총재는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락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요인이 심리를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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