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韓국방과 미소로 악수' 비판에 "인사는 별개"(종합)

입력 2019-06-07 17:04  

日방위상, '韓국방과 미소로 악수' 비판에 "인사는 별개"(종합)
고노 외무상 "국방장관 회담, 한일 외교관계 전반에 이바지할 것"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최근 한국의 정경두 국방장관과 회담하면서 웃는 얼굴로 악수한 것을 놓고 자국 내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인사는 기분 좋게 하는 것이 자신의 원칙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정 장관과 웃는 얼굴로 악수한 것에 대해 이날 "(의견)교류와 인사는 전혀 다르다"며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기분 좋게'라는 것이 내 모토다. 전혀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 1일 싱가포르에서 비공식 회담하고 냉각된 국방 교류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 등에선 당시 이와야 방위상이 웃는 얼굴로 악수한 사진 등이 보도되자 비판이 나왔다.
지난 5일 열린 자민당 국방부회(위원회) 등 합동회의에선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문제의 진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와야 방위상이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임한 점과 정 장관과 웃는 얼굴로 악수한 점 등을 문제시하는 의견이 나왔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한일 외교 관계 전반에도 이바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와야 방위상의 대처와 관련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와 가능한 한 빨리 만나 한일 협력을 제대로 진행하고 싶다'는 의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미일, 한일이 확실히 연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양국 간에는 여러 과제가 생기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 장관끼리 의견교환을 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항공자위관 출신인 자민당의 우토 다카시(宇都隆史) 참의원 의원이 지난 6일 이와야 방위상에 대해 "분노에 몸이 떨린다"고 비판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며 총리관저에서 제지했는데도 방위상이 원해 비공식 회담이 이뤄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알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취재 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j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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