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승전보에 휴일 해수욕장·축제장 즐거움 두배

입력 2019-06-09 15:13  

4강 진출 승전보에 휴일 해수욕장·축제장 즐거움 두배
단오 축제장 인기…해수욕장 때 이른 피서객 몰려


(전국종합=연합뉴스) 6월 둘째 주 일요일인 9일 비교적 선선한 날씨 속에 전국 주요 관광지와 행락지는 가족 연인과 함께 휴일 하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단오(7일)를 즈음해 주말에 행사 프로그램을 선보인 전국 단오 축제장에도 전통 문화행사를 체험하려는 관광객이 몰렸다.
이날 새벽을 드라마 같은 승리로 장식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경기도 산에서 바다에서 쇼핑몰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꽃'이 돼 휴일 즐거움을 키웠다.
초여름 해수욕장은 벌써 몰려든 관광객들로 피서철이 한층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했다.
지난 1일 개장한 부산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은 성급한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뤘다. 강원도 동해안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까지 한 달 가까이 남았으나 경포해변 등지에서는 관광객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백사장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했다. 대천과 만리포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도 행락객 발길이 이어졌다.

단오 행사 등을 선보인 전국 축제장에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가 열린 강원 남대천 단오장은 관노가면극, 강릉 학산 오독 떼기, 달맞이 농악대 등 전통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박수를 이끌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양기철철 단오' 축제가 열려 방문객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모내기 새참을 맛보며 조상들의 여름나기를 체험했다.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인 강원 철원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을 찾은 관광객은 전쟁의 땅에서 울리는 평화 노래에 열광했다.
강원 인제 황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가마솥 황탯국과 황태라면, 황태 강정 등 황태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봤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경인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세계 각국 720여종 100만 송이 장미를 방문객에게 선보였다.
옛 고래잡이 전진기지 울산 장생포에서는 '제25회 울산고래축제' 마지막 날을 맞아 생태·친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와 전문 예술가 공연이 펼쳐졌다.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 인천시 중구 인천아트플랫폼 일대를 찾은 시민은 거리에서 펼쳐지는 인형극, 마임, 퍼포먼스 등 공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2019 고창갯벌축제가 열린 고창군 심원면 만돌갯벌체험장에서는 '갯벌 속 황금 거북 알 캐기', '갯벌 컬링 대회', '갯벌 친구들과 놀자' 등 갯벌에서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의 즐거운 함성이 이어졌다.

전국 주요 산과 행락지에도 등산객과 방문객이 찾아 초여름 산행과 산책을 즐겼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2천500여명이 찾아 법주사를 둘러보며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즐겼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2천여명이 입장했다. 500여개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덕주야영장, 송계자동차야영장, 닷돈재야영장, 용화야영장 등은 오전부터 만원을 이뤘다.
설악산·태백산·오대산·치악산 등 강원도내 유명 국립공원에는 이날 정오까지 1만5천명이 넘는 탐방객이 몰렸다. 국립공원 무등산과 계룡산·수원 광교산·양평 용문산·천안 광덕산·강화 마니산 등지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인천 월미도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놀이기구를 타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인근 차이나타운을 찾은 시민은 중국음식점을 찾아 점심을 먹거나 길거리에서 파는 양고기꼬치와 월병 등을 맛보며 이국적인 정취를 즐겼다.
(임채두 양지웅 최종호 허광무 박창수 변우열 이은중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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