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7곳, 1천t 이어 속속 발견…고령군 소각업체 계속 수사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경북 고령군 소재 한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의 보관창고에서 불법 보관 의료폐기물 약 150t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3월 말 이후 대구 달성, 경남 통영·김해, 경북 문경 등 영남권 일원에서 1천t에 이르는 의료폐기물을 발견해 수사하고 있다.
환경청은 지난 4월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된 경북 고령군 다산면 소재 A의료폐기물 소각업체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환경청은 위탁 의료폐기물을 소각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하고 수집·운반업체에 불법보관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달 8일 이 업체를 압수수색해 압수물 정밀분석, 현장조사 등을 벌였다.
압수한 물품과 디지털포렌식으로 분석한 업체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1천90여t 외에 김천·상주 등의 보관창고 5곳에서 149.5t의 불법보관 의료폐기물을 추가로 확인했다.
또 업체 측이 폐기물 처리비용을 받은 뒤 폐기물적법처리시스템에 처리를 완료한 것으로 입력하고 수집·운반업체에 불법보관을 지시한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환경청은 소각업체의 폐기물 부적정 보관, 폐기물 인계서 허위작성 등의 혐의를 입증하고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의료폐기물을 찾아내기 위해 수사 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환경청 관계자는 "1∼2주 내로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추가 현장조사 등 증거 확보 후 불법보관을 지시한 관련자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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