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경찰, 3개월 딸 살해 혐의 30대 여성공무원 체포

입력 2019-06-13 14:34  

日경찰, 3개월 딸 살해 혐의 30대 여성공무원 체포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생후 3개월 된 딸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공무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니가타(新潟)현 나가오카(長岡)경찰서는 이 아이의 모친인 시청 직원 A(31)씨를 전날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A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께 자택에서 생후 3개월 된 딸을 바닥에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을 방문한 아이의 할머니가 심폐 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1년간 육아 휴직 상태였다.
경찰은 아이에 대한 일상적 학대를 의심하게 하는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최근 일본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아동상담소와 경찰,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체계에 대한 전국 조사를 하기로 했다.
앞서 홋카이도(北海道) 경찰은 지난 6일 2세 여아를 폭행해 상해한 혐의로 아이의 모친과 교제 중인 남성을 체포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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