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소방관 정신건강 관리 확대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소방관 정신건강 관리 확대
전문가 6명으로 소방심리지원단 구성…연말까지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그동안 시범 추진한 정신건강 관리를 소속 소방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과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범사업으로 매년 1개 소방서에서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해왔다.
오는 12월까지 소방심리지원단과 함께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을 방문해 전체 소방공무원 1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소방심리지원단은 심리지원단장 1명, 전문상담사 5명 등 총 6명으로 정신건강·상담 관련 교수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개인·심층 상담, 집단·가족 상담, 긴급 심리지원, 교육·홍보 등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과 관련해 지난 14일 시청 16층 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했다.
전문상담은 1대1 개인 상담으로 진행되며, 위기와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자기조절 능력을 향상해 안정감 있는 직무수행과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신건강 위험군과 자살 우려자가 발생할 경우 긴급 심리위기 지원을 통해 심층 상담과 병원을 연계한 진료 등 지속해서 관리하게 된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전문가 상담과 관리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고 시민이 만족하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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