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관영매체 보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첨단 방공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러시아 S-400 미사일 도입을 강행하려는 터키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패트리엇 시스템 배치 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이 17일(현지시간) 터키 남부에 배치된 자국군의 패트리엇 지대공미사일 배치 기간 연장안을 승인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배치 기간은 6개월 연장돼 올해 연말까지다.
나토는 패트리엇 배치 연장 결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나토는 2015년 터키의 요청으로 스페인군의 패트리엇 시스템을 터키 남부 아다나에 배치했다.
터키는 방공망 공백으로 안보 우려가 심각하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산 S-400 방공미사일 도입을 밀어붙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전날 타지키스탄으로 가는 기내에서 취재진에 "7월 전반에 (S-400 미사일이) 처음 도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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