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대구가 달아오른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21일 팡파르

입력 2019-06-19 08:01  

"여름밤 대구가 달아오른다" 대구뮤지컬페스티벌 21일 팡파르
개막작 '웨딩싱어' 등 8개국 23편 작품 선보여…18일간 이어져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오는 21일 개막해 18일 동안 대구를 뜨겁게 달군다.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단일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은 DIMF는 올해 우리나라와 영국,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대만 등 8개국 작품 23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1998년 애덤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국 뮤지컬 '웨딩 싱어'가 무대에 오른다.
탄탄한 스토리에 복고풍 디스코 음악을 입힌 작품으로 21일부터 30일까지 13차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폐막작으로는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초대됐다. 러시아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1964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상 9개 부문을 수상하고 브로드웨이에서 4차례 리바이벌된 명작이다.
또 스페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배우로 손꼽히는 마리아 칼데로나의 일생을 담은 '라 칼데로나'(스페인), 이브 몽탕의 삶이 녹아있는 뮤지컬 '이브 몽탕'(프랑스), 불치병 선고를 받고 이별을 앞둔 모녀의 삶의 마지막을 담담하고 청순하게 풀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원 파인 데이'(대만) 등 초청작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콘서트 뮤지컬이라는 색다른 도전을 선보일 '윤아를 소개합니다', 미스터리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톰 아저씨' 등 한국 창작 뮤지컬 4편도 관객을 찾아간다.

국민화가 이중섭의 삶과 사랑을 담은 '이중섭의 메모리', 제주를 대표하는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그린 '만덕',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6개국에 라이선스를 수출한 '투란도트' 등 특별공연 3편도 소개된다.
이밖에 차세대 뮤지컬 인재를 키우기 위해 열린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본선에 진출한 경성대, 목원대, 백석대 등 국내 7개 대학과 태국 마히돈 대학교가 패기 넘치는 공연을 이어간다.

축제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9시 5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 광장에서, 개막 축하공연은 22일 오후 7시 30분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각각 열린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을 비롯한 수준 높은 뮤지컬 작품은 물론이고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고 말했다.
du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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