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들의 음식이 궁금하다면"…종로 '독닙료리집'으로

입력 2019-06-19 10:59  

"독립투사들의 음식이 궁금하다면"…종로 '독닙료리집'으로
신한금융, 한옥거리에 독립투사가 먹던 음식 재현한 식당 한달간 운영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100년 전 독립투사들이 먹었던 음식을 맛보며 그들의 삶을 느끼고 싶다면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의 한 특별한 식당을 찾으면 된다.
신한금융그룹 신한희망재단은 독립투사들이 당시 먹었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독닙료리집'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투사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신한금융은 이달엔 일반 국민이 독립투사들이 먹었던 음식을 체험하면서 이들의 정신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음식점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뉴로는 김구 선생이 5년간 일본군에 쫓길 당시 먹었던 '대나무 주먹밥',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겨 하던 '파전병',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에서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먹었던 '대구무침' 등이 마련됐다.
익선동 한옥거리에 30석 규모로 문을 연 '독닙료리집'은 다음달 21일까지 한달가량 운영된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 이용금액의 일부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신한희망재단은 공식 개점일 하루 전인 18일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시식행사를 열기도 했다.
조용병 신한희망재단 이사장은 당시 행사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독립운동의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캠페인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분이 '독닙료리집'을 방문해 수많은 독립 영웅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따스한 한 끼를 나누며 그분들의 헌신과 열정을 떠올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희망재단은 매달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투사들을 소개하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4월에는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사진전을 개최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