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올해 여름 익수사고 등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관리 요원 135명 전원을 안전 관련 자격증 소지자로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중 16명은 지난 1일 개장한 만리포 해수욕장에 배치했으며, 나머지 119명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하는 27개 해수욕장에 3∼15명씩 배치될 예정이다.
김종식 군 안전총괄과장은 "더 촘촘한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며 "선발된 안전관리 요원들이 사고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로 교육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물놀이 안전사고 관련 정보수집 및 상황 발생 시 조치사항을 즉각 전파할 수 있는 '안전종합상황실'을 군청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에 안전부표 717개와 인명구조용 자동제세동기 29대를 설치하는 한편 립보트 2대와 트랙터 1대도 배치한다.
다음 달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되는 만리포 해수욕장 야간개장 구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부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28일에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태안군, 태안해경,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합동으로 '익수사고 대비 긴급 구조훈련'도 예정됐다.
김종식 과장은 "인적자원과 장비의 효율적인 배치를 통한 해수욕장 운영으로 4년 연속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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