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수협의회 창립 "교육부 폐지·학문자유특별법 제정"(종합)

입력 2019-06-21 11:41  

한국대학교수협의회 창립 "교육부 폐지·학문자유특별법 제정"(종합)


(세종=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일부 대학교수들이 "국가가 교육 분야에도 '관치행정'을 일삼는 탓에 학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교육부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는 2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교협은 창립취지문에서 "한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밑바탕에는 교육의 힘이 매우 컸고 대학이 크게 기여했다"면서 "그러나 국가주도의 교육과 관치행정 남용으로 대학의 자율과 학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축됐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한국 사회 위기를 깊이 성찰하고 사회적 책무를 추구하기 위해 한교협을 창립한다"면서 "대학 자율, 학문 자유, 자유 지성을 정신적 지주로 삼아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5대 요구사항으로 교육부 폐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해체, 학문 자유를 위한 특별법 제정, 대학교수 관련 규제 철폐, 학문 위상 높일 연구 여건 마련 등을 내세웠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 최태호 중부대 교수, 성풍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등 8명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한교협측은 회원이 현재 3천여명이라고 주장하며 연말까지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승욱 중앙대 교수,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등이 대학 위기극복방안을 발표하고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하재주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 단체는 앞으로 대학입시 완전자율화 방안, 대학 자율화 트렌드 지수 결과 등을 자체 연구해 발표하고 민간주도 '한국미래교육위원회'를 만들어 미래교육 비전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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