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클래식전당에 선보인 K팝…10∼20대 뉴요커 사로잡다

입력 2019-06-21 13:47  

뉴욕 클래식전당에 선보인 K팝…10∼20대 뉴요커 사로잡다
줄리아드음대 오케스트라단, 링컨센터서 K팝 대표곡 연주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대표적인 클래식전당인 뉴욕 링컨센터에서 K팝을 조명하는 대규모 연주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열렸다.
K팝의 대표 작품들을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편곡해 연대별로 선보이는 행사로, 명문 음악학교인 뉴욕 줄리아드 음대의 오케스트라단 50명이 연주를 맡았다.
뉴욕한국문화원은 20일(현지시간) 저녁 맨해튼 링컨센터의 '앨리스 털리 홀'에서 '케이 팩터: K팝에 대한 음악적 탐색' 행사를 진행했다.
링컨센터와 공동주관한 프로그램으로, 미국 최고의 클래식 기관이 K팝 행사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K팝의 음악적 예술성에 초점을 맞추자는 취지다.
'서태지와 아이들'에서부터 H.O.T.·동방신기·소녀시대·엑소(EXO)·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까지 다양한 K팝 스타들의 대표곡이 무대에 올랐다.
오케스트라단은 '애국가'와 '아리랑'을 시작으로 BTS '아이돌'(IDOL)까지 총 15개 곡을 연주했다. 앙코르곡으로는 레드벨벳의 메들리 작품이 연주됐다.
지휘자 유가 콜러는 'K팝의 매력을 설명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른 음악 장르에는 없는 한국적인 특색이 있다"면서 "특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빨리 넘나든다. 이런 빠른 구성이 관객들을 흥분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연은 1천여석 전석이 매진됐다.
주로 중장년층이 차분하게 클래식 음악을 듣는 링컨센터의 평소 분위기와는 달리, 이날 공연에선 10∼20대 젊은층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뉴욕한국문화원 측은 "링컨센터가 주최한 행사 중에서는 최저 연령대의 관람객"이라고 전했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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