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거액 예산 투입해 스텔스 잠수함 6척 건조 추진

입력 2019-06-21 13:08  

인도, 거액 예산 투입해 스텔스 잠수함 6척 건조 추진
8조3천억원 대, 잠대지 크루즈미사일과 AIP 체계 탑재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군비 강화에 부쩍 공을 들이는 인도가 약 8조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스텔스 잠수함 6척을 건조한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 매체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2007년 승인된 뒤 오랫동안 방치된 이 계획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외국 업체와 함께 잠수함을 건조할 인도 측 조선소 후보를 추리는 등 관련 작업에 다시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비용은 총 5천억 루피(약 8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전했다.
새롭게 건조되는 잠수함에는 지상 공격용 크루즈미사일이 장착되고 공기불요추진체계(AIP)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AIP를 장착한 잠수함은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 최대 수 주간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다.
앞서 인도는 지난 3월 러시아산 아쿨라급 공격형 핵잠수함을 10년간 30억 달러(약 3조5천억원)에 임차하기도 했다.
2025년께 실전 배치될 이 잠수함은 첨단 무기체계를 갖췄으며 수면 아래에서 몇 달간 머물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인도는 현재 2척의 핵잠수함과 14척의 일반 잠수함을 운용 중이다. 디젤과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일반 잠수함 가운데 일부는 첨단 스텔스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 해군은 다목적 헬기 111대 구매 계획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인도는 지난 2월 첨단 돌격소총 7만2천400정 구매 계약을 마무리했고, 러시아에서 미그-29 개량형 21대를 더 들여오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가 군비 확충에 힘쓰는 것은 최근 남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비롯해 이웃 나라 '앙숙'인 파키스탄 등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파키스탄과는 지난 2월 공중전을 벌이는 등 전면전 위기까지 겪기도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