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해되는 산재신청 안돼"…학교비정규직 차별사례 수기

입력 2019-06-24 14:24  

"학교에 해되는 산재신청 안돼"…학교비정규직 차별사례 수기
학교비정규직노조 공모…"학내 신분체계에서 차별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임신으로 재계약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태교는 꿈도 꾸지 못했다." "급식조리원이 산업재해 신청을 하면 학교에 불이익이 생기니 교장 선생님은 신청을 말라며 저를 회유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터인 학교에서 당한 차별사례 수기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유치원 방과 후 과정 전담사인 나아름씨의 '오늘 THE 투쟁' 등 3편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 51명이 응모했으며 응모작 심사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 작가가 맡았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입상작뿐만 아니라 응모작 모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학교에서 받은 차별과 갑질 실태를 담고 있다"면서 "이런 차별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는 학내 신분체계에서 비롯된다"면서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임금을 '공무원 최하위직급의 80% 수준'으로 인상해달라는 등의 요구를 내걸고 다음 달 3~5일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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