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 지방도 20곳에 재난관리기금 42억원을 투입해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염수 분사장치는 제설대책 상황실 등에서 원격으로 염수 저장 탱크에 담긴 제설용액을 도로에 살포해 눈을 녹이는 장치다. 기습적인 폭설이나 초기 제설에 유용하다.
경기도 지난 2월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제설에 어려움이 있는 양주, 용인, 고양 등 12개 시·군 지방도 20곳에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0월까지 5개월간 내부 컨트롤 시스템, 염수 탱크, 분사장치 등을 설치해 겨울철 폭설에 대비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해 제설 취약 1등급 지역에 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설치한 뒤 2등급 지역에 대해서도 재정여건을 고려해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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