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나란히 4연패 탈출…SK는 5연승에서 제동(종합)

입력 2019-06-27 22:46  

두산·LG 나란히 4연패 탈출…SK는 5연승에서 제동(종합)
kt, 강백호 없어도 14안타…롯데, 실책·폭투에 와르르
김하성·모창민 3점포 터뜨린 키움·NC, 승리 합창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최인영 기자 = '잠실 두 집안'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4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SK 와이번스는 5연승 끝에 일격을 당했다.
두산은 2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조쉬 린드블럼이 7이닝을 7탈삼진 2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가운데 장단 16안타를 터뜨려 9-1로 승리했다.
선발 린드블럼은 시즌 12승(1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을 1.95로 낮춰 두 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두산은 3회초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호세 페르난데스가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박건우-최주환-김재호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박세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정진호가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4-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7회초 무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우중간 2타점 2루타, 김재호는 우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4점을 추가, 8-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8회초에는 페르난데스의 2루타와 오재원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린드블럼 공략에 실패한 삼성은 8회말 김동엽의 솔로아치로 영패를 면했다.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SK와 접전 끝에 6-4로 승리했다.
LG는 선발 신정락이 불과 2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임찬규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고, 진해수(⅔이닝), 정우영(1⅓이닝), 고우석(1⅔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이 무실점 행진을 벌여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현수와 토미 조셉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앞섰다.
SK는 2회초 안타를 친 김강민이 도루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간 뒤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LG는 2회말 정주현의 좌전 적시타로 3-1로 앞섰으나 3회초 신정락이 급격히 무너졌다.
사사구 3개로 무사 만루를 내준 신정락은 폭투로 1점을 헌납했다.
SK는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정의윤이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LG 마운드는 임찬규로 교체됐지만, 1사 1, 3루에서 최항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3-4로 뒤집혔다.
그러나 LG는 3회 말 2사 1, 3루에서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4-4 동점이 됐다.
7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김용의와 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6-4로 재역전했다.
8회 1사에서 등판한 LG 마무리 고우석은 9회 초까지 2점 차 리드를 지키며 시즌 14호 세이브를 거뒀다.
SK 선발 헨리 소사는 시즌 4번째 등판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창원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10-5로 꺾었다.
NC는 1회말 박민우와 이상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노진혁이 병살타를 치는 사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이원재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에서 폭투와 후속 땅볼로 2점을 보탰다.
3회에는 이우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NC는 4회말 노진혁의 적시타에 이어 모창민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8-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초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점을 만회했고, 6회에는 2루타를 친 송광민을 유장혁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점수를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사직구장 원정에 나선 kt wiz는 강백호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장단 14안타를 터뜨려 롯데 자이언츠를 10-2로 크게 물리쳤다.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해 승리의 초석을 놓았다.
롯데 선발 김원중은 5이닝 동안 7안타로 6실점(4자책) 하고 강판당했다.
kt는 1회초 오태곤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유한준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정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폭투와 나종덕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는 3회초 오태곤과 조용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보탠 뒤 유한준이 우전안타를 날려 4-1로 앞섰다.
kt는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중간 2루타, 박경수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7회에는 4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3득점, 9-1로 크게 앞섰다.
롯데는 공수 교대 뒤 강로한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홈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8-2로 물리치고 3위를 지켰다.
키움은 2-2로 맞선 7회말 김하성이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결승점을 뽑았다.
키움은 8회에도 박병호의 1점 홈런과 송성문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shoel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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