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미중 휴전, 예상됐지만 공포감 완화엔 도움"

입력 2019-06-29 18:55   수정 2019-06-29 20:25

SCMP "미중 휴전, 예상됐지만 공포감 완화엔 도움"
시진핑, '존엄·주권 양보 안 해' 언급에도 주목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무역 전쟁을 잠시 멈추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휴전 합의가 예상됐던 것이기는 하지만 국제사회에 일정한 안도감을 준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SCMP는 "세계 1∼2위 경제 대국이 작년 12월 때처럼 또 다른 휴전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휴전 합의) 뉴스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미중 관계가 더 악화할 것이라는 공포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SCMP는 시 주석이 향후 중국이 '주권'과 '존엄'과 관련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에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내비친 점에 주목했다.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중국의 주권과 존엄에 관한 문제에서 중국은 반드시 자기의 핵심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담판은 반드시 평등과 상호존중을 기초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영토 문제 등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대상을 가리킬 때 '핵심 이익'이라는 외교적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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