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소음피해 학교 찾아 "방음벽 설치 위한 10억 지원"

(가평=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취임 1주년 기념식을 대신해 군부대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가평군의 중·고등학교를 찾아 민원을 해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가평군 조종중·고등학교를 찾아 학부모, 교직원, 군 관계자와 만나 학교 주변을 둘러보고 방음벽 설치를 위한 10억원의 특별조종교부금 지원을 약속했다.
중학생 231명, 고등학생 222명 등 모두 453명이 다니는 이 학교는 1973년부터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군부대를 마주하고 있다.
인근에는 훈련장과 사격장도 있어 훈련 때마다 소음, 먼지 등이 심해 학생들은 수업에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학생 대부분이 군인 자녀인 데다가 군부대의 지역경제 영향 때문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어려웠다.
이에 경기도는 10억원을 지원해 학교 주변에 방음벽을 설치하도록 했다.
가평군은 도의 지원 예산 10억원 등 11억8천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길이 560m, 높이 4∼6m 방음벽 설치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경기북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군사 규제라고 하는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경기북부에 대한 배려는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또 하나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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