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3일 파업하면 울산 37개 학교 급식 중단

입력 2019-07-02 17:25  

학교 비정규직 3일 파업하면 울산 37개 학교 급식 중단
시교육청, 학부모에 도시락 지참 공문…빵·우유도 제공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는 3일 울산에서는 각급 학교 37곳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한다.
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3일 급식을 중단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 5개, 각종학교 1개 등 총 37곳이다.
이에 따라 초등 21개, 중등 6개, 고등 2개 등 총 29개 학교는 학생들이 지참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도시락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빵과 우유를 제공한다.
두남중고는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며, 남외중과 문현고 등 6개 학교는 시험으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다. 울산중은 단축 수업을 시행한다.
급식 외에도 돌봄전담사,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특수교육실무사, 특수통학실무사, 운동부 지도자, 청소원, 경비원 등 직종도 파업에 참여해 학교 운영 전반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파업을 벌이는 3∼5일 사흘간 참여 인원은 하루 평균 1천명가량으로 집계된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이 700여명으로 가장 많고, 이들이 소속된 학교는 170∼180곳에 달한다. 그밖에 공공운수노조 공무직본부와 여성노조 소속 조합원이 약 3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연대회의는 추산했다.
시교육청은 파업 대응 대책반을 구성해 파업 단계별 조치사항, 주요 직종별 세부 대응방안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인 도시락 지참이나 대체 급식 제공으로 급식 차질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대행이 가능한 돌봄전담사나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등은 교사와 교직원 등 학교 인력을 동원해 정상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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