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반드시 이겨야…재집권 20년 징검다리"

입력 2019-07-03 15:27  

이해찬 "내년 총선 반드시 이겨야…재집권 20년 징검다리"
기초자치단체장 연수…북미협상에 "미국 한 발 더 나가려는 준비 느껴"



(부여=연합뉴스)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문재인 정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고, 우리가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부여의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연수'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여러 선거대책을 잘 준비해 내년 총선을 잘 치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자유한국당의 위세가 굉장히 축소될 것"이라며 "재집권 20년을 가능하게 할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중앙과 지방을 동시에 책임지는 전국적 국민 정당이 됐다"며 "대신 선거법 위반이나 다른 것으로 걸리는 사람들이 민주당 사람인데,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러 활동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거론, "비상시기로 7월 한 달 굉장히 긴장해야 하는 시기"라며 "잘못하면 전 세계 반도체 공급 체계가 깨지는 굉장한 혼란이 올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에 대해선 "아무쪼록 (북미 간) 실무회담이 빨리 이뤄지고 북미 정상회담이 연내 다시 이뤄져 비핵화 조치에 한 발짝 더 나가면 순항할 것"이라며 "영변 핵시설에 대해 (북미 간) 견해 차이가 조금 있는데 어떻게 좁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안보 분야 당 대표 특보인) 이수혁 의원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 얘기한 것을 들어보면 미국도 한 발 더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현재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2022년까지 7대 3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임기 말까지 7대 3으로 맞추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있다"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7 대 3으로 맞추겠다는 다짐을 고위 당정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여러 차례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열리지 않아 지방이양일괄법, 지방자치법이 아직 처리되지 않았는데 국회가 다시 정상화하기 시작해서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금년 하반기에 전 당원과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정책대회, 정책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ong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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