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에이스 본색…두산, 키움 꺾고 2위 수성

입력 2019-07-03 20:44  

린드블럼 에이스 본색…두산, 키움 꺾고 2위 수성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2위를 지켰다.
두산은 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시즌 1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2위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0.5경기 차로 추격해온 3위 키움을 1.5경기 차로 다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키움은 시즌 첫 2위로 올라설 기회를 날리고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에이스다운 투구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안타 3개만 허용하고 삼진 7개를 곁들여 키움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린드블럼은 시즌 13승에 평균자책점을 1.95에서 1.89로 더욱 낮추고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얻지 못해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양 팀의 에이스가 격돌한 이 날 경기는 경기 막판에서야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7회 초 선두타자 최주환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김재환의 볼넷과 김재호의 좌전 안타로 베이스는 순식간에 꽉 찼다.
두산은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허경민의 밀어내기 사구로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은 후속 박세혁이 3루수 직선타로 잡혔으나 6회 말 수비 때 교체 투입된 정수빈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8회 말 제리 샌즈의 좌중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두산은 9회 말 이형범을 투입해 2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형범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정후를 병살타로 요리한 데 이어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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