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조종실 난입 소동에 회항…조종사가 난동 승객 체포

입력 2019-07-04 03:53  

美 여객기, 조종실 난입 소동에 회항…조종사가 난동 승객 체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령 카리브해 섬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폭력적으로 조종실 진입을 시도한 승객 탓에 회항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 경찰은 뉴욕행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난동을 부리며 조종실에 진입하려던 카를로스 라미레스 로드리게스(30)를 체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경찰은 "라미레스 로드리게스가 '나는 신이다. 내일 (푸에르토리코의 수도) 산후안이 사라질 것이다. 난 세상을 구하러 왔고 테러를 끝낼 것이다'라고 고함치며 난동을 부렸다"며 "조종사가 그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사건 직후 난동이 일어난 비행기에 진입, 정확한 경위와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조사했다.
델타항공은 승객 160여 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보잉 737-900ER 여객기가 원래 예정보다 2시간 늦게 뉴욕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성명에서 "델타항공은 승무원의 신속한 행동과 전문성에 박수를 보낸다"며 일부 승객들도 난동 승객을 제지하는 것을 도왔다고 언급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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