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친정' 상대로 4타점 폭발…NC, 삼성전 7연패 탈출(종합)

입력 2019-07-05 22:49  

박석민 '친정' 상대로 4타점 폭발…NC, 삼성전 7연패 탈출(종합)
SK, 2위 두산에 시즌 최다 7경기 차 선두 독주
kt 거침없이 9연승…삼성 5연패·한화 7연패·롯데 4연패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기자 = NC 다이노스가 드디어 '사자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NC는 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7-3으로 눌렀다.
삼성에 당한 7연패 늪에서 벗어난 5위 NC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는 6위 kt wiz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NC를 삼성 공포증에서 구한 건 '원조 사자' 박석민이었다.
2004년 삼성에서 데뷔해 줄곧 파란 피의 사자로 뛰다가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을 하고 2016년 NC로 이적한 박석민은 이날 역전 3점 홈런을 치고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는 등 홀로 4타점을 수확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석민은 0-3으로 끌려가다가 2-3으로 따라붙은 3회 1사 1, 2루에서 삼성 선발투수 저스틴 헤일리의 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기는 역전 석 점 홈런을 쐈다.
이어 6-3으로 앞선 7회 말 2사 2루에서 다시 좌중간으로 2루타를 날려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삼성은 5연패에 빠져 kt보다 5경기 뒤처진 7위에 머물렀다.


kt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12개를 몰아쳐 한화 이글스를 10-3으로 대파했다.
kt는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을 '9'로 늘렸다. 또 시즌 41승 1무 45패를 올려 승률 5할 회복에도 4승을 남겼다.
최근 상승세를 입증하듯 kt는 투타의 조화로 한화를 손쉽게 따돌렸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었다.
kt는 2회 선두 황재균의 솔로 아치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혁의 1타점 내야안타, 2사 2, 3루에서 나온 3번 조용호의 우중간을 2루타, 유한준의 적시타를 묶어 2회에만 5점을 뽑았다.
6-3으로 쫓긴 7회에는 주자를 1루에 두고 터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한화는 속절없이 7연패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를 4연패로 몰고 14-1로 대승했다.
키움은 이날 패한 LG 트윈스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키움 선발 신재영은 5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타선이 최근 호투하던 롯데 선발 장시환을 일찌감치 무너뜨린 덕분에 기분 좋은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다.
박병호가 1회 장쾌한 석 점 홈런을 터뜨려 대승을 예고했다.
키움은 2회 말 이정후와 샌즈의 2루타 등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보태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롯데 주포 이대호는 2011년 8월 14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2천882일 만에 3루타를 쳤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두산을 8-6으로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와 두산의 승차는 시즌 최다인 7경기로 벌어졌다.
SK는 경기 중반까지 8-0으로 앞서 낙승하는 듯했으나 7회 예상치 못한 연쇄 수비 실책 탓에 두산에 쫓긴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유격수 김성현의 송구 실책, 2루수 최항의 포구 실책과 송구 실책 등 7회에만 실책 3개가 나와 SK는 위기를 맞았다.
두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박건우의 적시타, 최주환의 2타점 안타를 묶어 5-8로 따라붙었다.
9회에도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오재일에게 걸린 게 뼈아팠다.
오재일은 거세게 추격하던 7회 1사 만루에서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6-8이 된 9회 1사 1, 2루에선 병살타로 기회를 또 살리지 못했다.


SK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은 5회 투런 아치를 그려 4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로맥은 팀 동료 최정과 더불어 홈런 공동 1위(20개)를 형성했다.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양현종의 역투와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LG를 6-1로 꺾었다.
6이닝을 1점으로 막은 양현종은 8연승을 달려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또 탈삼진 5개를 보태 역대 11번째로 6년 연속 100탈삼진도 달성했다.
cany9900@yna.co.kr,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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