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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 교통경찰관 너울성 파도 휩쓸린 물놀이객 2명 구조

입력 2019-07-08 11:10   수정 2019-07-22 17:35

순찰 교통경찰관 너울성 파도 휩쓸린 물놀이객 2명 구조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순찰하던 교통경찰관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린 물놀이객 2명을 구조했다.
8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한 간이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남녀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위기를 맞았다.
포항북부경찰서 경비교통과 소속 임창균(48) 경위는 다른 112신고 건으로 해안도로를 홀로 순찰차를 타고 가던 중 많은 피서객의 다급한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단숨에 달려갔다.
임 경위는 주변에 있던 튜브를 빌려 약 50m를 헤엄쳐 들어가 남성을 튜브에 매달리게 해 구조했다.
이어 약 10m 더 가서 허우적대던 또 다른 여성 팔을 잡아당겨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임 경위는 상당한 수영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너울성 파도가 발생한 곳은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인 이안류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파도가 높고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임 경위가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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