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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아베, 야스쿠니신사 참배 재개하라" 노골적 주장

입력 2019-07-08 11:51  

산케이 "아베, 야스쿠니신사 참배 재개하라" 노골적 주장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극우 성향으로 꼽히는 산케이신문이 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재개해야 한다는 노골적 주장을 지면에 실었다.
산케이는 이날 '야스쿠니 창건 150년 아베 총리는 참배 재개를'이라는 제목의 '주장'(사설에 해당)에서 "봄과 가을의 예대제(例大祭·제사) 등의 기회에 참배를 재개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이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천여명이 합사돼 있다.
산케이는 야스쿠니신사가 "근현대 일본에서 전몰자 추도의 중심시설"이라면서 "쇼와(昭和·1926∼1989) 후기 이후 중국과 한국 양국의 간섭 등으로 참배가 정치 문제화"됐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찾았지만 한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후에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일본의 2차대전 패전일인 매년 8월 15일과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산케이는 "5년 반에 걸쳐 참배를 보류하는 것은 유감", "외교적 배려보다 영령과 유족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기를 바란다" 등의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산케이의 이러한 주장은 참의원 선거(7월 21일)와 일본의 2차대전 패전일(8월 15일) 등을 앞두고 아베 총리의 지지층으로 거론되는 보수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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