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한 등반가 72층 빌딩 맨손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9-07-09 03:00  

런던서 한 등반가 72층 빌딩 맨손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혀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한 남성이 8일(현지시간) 오전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인 런던 '더 샤드'(The Shard)를 맨손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런던 경찰은 이날 오전 한 남성이 '더 샤드'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는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남성은 도구 없이 암벽 등반을 하는 '프리 클라이머'(free climber)로, 로프나 다른 흡입 컵 등을 이용하지 않고 빌딩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건물 안으로 들어오게 한 뒤 붙잡았다.
경찰은 그러나 이 남성을 조사한 뒤 별도로 체포하지는 않았다.
'더 샤드'는 72층짜리 건물로 높이는 310m에 달한다.
그동안 세간의 이목을 끌기 위한 이들이 수 차례 '더 샤드'에 오르는 시도를 해왔다.
2013년에는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북극에서의 석유 시추에 반대하는 시위를 위해 '더 샤드'의 벽을 타고 오르기도 했다.
'더 샤드'는 '프랑스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초고층빌딩 등반가인 알랭 로베르가 빌딩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법원 결정을 받아내기도 했다.
'더 샤드'를 운영하는 '리얼 에스테이트 매니지먼트'는 "오늘 아침 '더 샤드' 등반과 관련한 사건이 있었다"면서 "'더 샤드'에서 일하거나 방문하는 이들의 안전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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