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전통 견지낚시 대회도 현장 접수
(산청=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민물낚시 강태공 다 모여라."
경남 산청군은 오는 13일과 14일 경호강에서 열리는 '2019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 대표 프로그램으로 은어·쏘가리 낚시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산청 경호강은 여러 조구업체가 각종 낚시대회를 개최할 만큼 계류낚시계에 유명한 장소다.
은어·쏘가리 낚시는 주로 낚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데 현재까지 400명이 접수했다.
경호강에는 은어와 쏘가리를 비롯해 다양한 어종의 개체 수가 늘어 봄철부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민물 낚시꾼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 기간에는 전통방식 낚시로 납작한 외짝 얼레인 '견지'를 이용해 가족 견지낚시대회도 열린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 500여명을 현장 접수한다.
대회 참가비는 은어·쏘가리 낚시는 성인 3만원, 여성 및 학생은 2만원이다.
견지낚시는 5천원으로 견지낚싯대와 미끼, 살림망이 무료로 제공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해마다 쏘가리, 은어, 다슬기 등 다양한 토속 어류를 하천에 풀어 어족자원 보존과 증식에 힘쓰고 있어 어업인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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