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도심권 조선 시대 역사·문화 복원 '착착'

입력 2019-07-10 17:47  

전주 옛 도심권 조선 시대 역사·문화 복원 '착착'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주 옛 도심 일대가 찬란했던 조선 시대 역사문화를 간직한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으로 주요 건물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옛 도심 일대를 중심으로 조선왕조 의례 문화 재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 등도 활발히 펼쳐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풍남동과 중앙동 일대를 대상으로 한 전주 부성 복원사업도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10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부성 터를 '옛 도심 100만평 문화 심장 터'의 핵심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전주 부성 종합정비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전주부성 종합정비계획 초안 수립에 따라 주민과 상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계획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용역 수행기관인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전주부성 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보물로 지정된 풍남문 정비와 전주부성 성벽 및 성문 복원 방향을 뼈대로 한 전반적인 복원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전주 부성은 고려말 전라도 관찰사 최유경이 처음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734년(영조 10년)에 전라감사 조현명에 의해 대대적으로 신축됐다가 일제강점기 폐성령에 의해 철거되기 전까지 전라도의 행정 치소인 전라감영 및 풍패지관, 경기전 등을 감싼 호남 최대 읍성이다.
시는 올해 역사문화 되찾기 프로젝트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1단계 공사, 풍남문 및 전주 부성 일부 복원, 전주 풍패지관 주변 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태조어진 봉안 행렬,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 등 조선왕조 의례 재현행사를 꾸준히 선보이고 무명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안장 등 아시아 최초의 근대민주주의를 실현한 동학농민혁명의 가치 재정립을 위한 기념사업도 펼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시의회 및 전문가 조언을 받아 전주 부성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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