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환자 증가세 지속…"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어야"

입력 2019-07-12 14:40  

수족구병 환자 증가세 지속…"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어야"
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 66.7명…"30초 이상 손씻기 생활화"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지속해서 많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12일 당부했다.
질본은 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 수가 올해 25주(6월 16∼22일) 40.5명에서 26주(6월 23∼29일) 52.9명, 27주(6월 30일∼7월 6일) 66.7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0∼6세의 경우 의심환자가 77.5명으로 많았다.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 장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의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의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 발생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히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이 나타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어 예방 및 전파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장난감과 물건의 표면은 먼저 비누와 물로 세척한 후 소독제로 닦아야 하고,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만약 가정에 수족구병 환자가 있다면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 또는 물집의 진물을 접촉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르게 손을 씻어야 한다.

◇ 수족구병 예방수칙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특히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등원 및 외출 자제하기
ae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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