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백수연·이호준, 개회식서 선수 대표로 선서

입력 2019-07-12 22:01  

[광주세계수영] 백수연·이호준, 개회식서 선수 대표로 선서
수영 조희연·육상 정혜림 등 스포츠 스타들이 태극기·대회기 운반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 평영을 이끌어온 백수연(28·광주시체육회)과 남자 자유형 중장거리 기대주 이호준(18·영훈고)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로 선서를 했다.
백수연과 이호준은 12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선수 대표로 나서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했다.
민석홍 다이빙 심판은 심판 대표로서 공정한 판정을 약속했다.
1973년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FINA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수영축제다.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광주대회는 오는 28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 수영 등 크게 6개 종목으로 나눠 76개 세부 경기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4개국에서 2천53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의 184개국 선수 2천413명,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의 177개국 선수 2천303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우리나라도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82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 경영 대표팀 맏언니인 백수연은 이번 대회에서 평영 50m·100m·200m와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백수연에게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번이 무려 일곱번 째다. 본오중 2학년 때인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한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7번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물살을 가른다.
백수연은 올림픽도 두 차례(2012, 2016년)나 뛰었다.
자유형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 이호준은 중학생 때부터 '포스트 박태환'의 재목으로 기대를 받아왔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400m와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태극기와 대회기는 수영을 비롯한 한국 스포츠 스타들의 손에 들려 게양대 앞까지 운반됐다.
수영 국가대표 출신의 이창하,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접영 200m 금메달리스트 조희연, 2012년 런던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최은숙,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100m 허들 금메달리스트 정혜림, 2012 런던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지적장애 수영선수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동메달)을 딴 조원상과 광주체고에 재학 중인 수영 기대주 민수한이 태극기를 함께 들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수영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지상준. 김민석(이상 경영), 박현하(아티스틱 수영), 김세진(장애인수영)과 이번 광주 대회 국가대표인 권하림(다이빙), 조성재(경영)는 대회기 운반에 참여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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