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하고 흐려도 바다·산으로…주요 관광지도 피서객 북적

입력 2019-07-14 14:56   수정 2019-07-15 10:08

후텁지근하고 흐려도 바다·산으로…주요 관광지도 피서객 북적
모두 개장 동해안 해수욕장에 인파…속리산·월악산 등에도 탐방객
관광객 유혹하는 연꽃…전북 하소백련지·함안연꽃테마파크도 붐벼



(전국종합=연합뉴스) 7월 둘째 주 주말인 14일 전국은 곳에 따라 후텁지근하고 흐렸으나 해수욕장과 주요 유원지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92곳이 모두 개장하고 맞은 첫 주말인 이날 강원 일대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수제 맥주 축제가 열린 경포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이 청정 바다와 백사장을 배경으로 수제 맥주를 맛봤다.
경포와 주문진해수욕장에는 무료 어린이용 해수 풀장이 개설돼 호응을 받았고, 서핑 명소인 양양 죽도해변은 서퍼들로 붐볐다.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인 양양 광진해수욕장에는 피서객과 반려견이 함께 바닷물에 뛰어들어 더위를 날렸다.
인천시 강화군 동막해변의 700m 길이 백사장과 갯벌 주변에서도 방문객들이 해수욕이나 갯벌 생태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흐린 날씨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평소 주말보다는 다소 한산했다. 피서객 대부분은 낮은 수온 때문에 물놀이보다는 백사장을 거닐며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바다뿐만 아니라 여름철 푸르른 산 정취를 느끼려는 탐방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속리산·월악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무렵까지 각각 1만1천300여명, 6천여명에 달하는 탐방객이 찾아 절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명품 트래킹 코스로 명성을 얻고 있는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과, 청주 도심의 상당산성 등에도 산책을 즐기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계속됐다.
경기 의정부 도봉산, 파주 감악산 등 경기북부 지역 명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2천여명의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찾았다.
전 세계 수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틀째를 맞은 광주와 전남 여수 경기장은 금빛 레이스를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주요 관광지와 도심 속 유원지에도 피서 겸 휴일을 만끽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인천 민머루 해변 주변에 있는 국내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와 석모도자연휴양림 등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와 인근 광탄 마장호수 흔들다리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 다리 위에서 아찔한 경치를 즐기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가평군에 있는 프랑스 테마 마을 쁘띠 프랑스와 아침고요수목원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름 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에버랜드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가족 등 피서객들이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EDM,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겼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수박 서리 체험, 시골 사진관 등 이색 이벤트가 진행됐다.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놀이기구를 타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았다.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은파유원지 등 유원지에도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여름 테마에 맞춰 열린 축제장·테마파크 곳곳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18회 하소백련축제'가 열리는 전북 김제시 청하면 청운사 앞 하소백련지 일대에는 관광객 수천 명이 몰려 연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창포와 연꽃의 화원'으로 불리는 전주 덕진공원에서는 이날 연꽃문화제가 막을 내렸다.
문화제에서는 연꽃가요제와 전통문화 체험, 합창제, 국악 한마당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10만9천800㎡에 달하는 면적에 홍련과 백련, 수련 등 연꽃이 펼쳐진 경남 함안연꽃테마파크에도 연꽃 특유의 향기와 탐스러운 꽃잎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홍현기 김동철 한무선 이종민 이영주 박영서 전창해 양영석 노승혁 여운창 김선경 기자)
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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