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1년 사천바다케이블카 '느린 우체통' 엽서 주인 찾아간다

입력 2019-07-16 11:09  

개통 1년 사천바다케이블카 '느린 우체통' 엽서 주인 찾아간다
1년 전 엽서 400여통 첫 발송…"추억 떠올리는 따뜻한 선물 되길"



(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사천지역 명물 관광지인 바다케이블카에 있는 '느린 우체통' 엽서가 처음으로 주인을 찾아간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케이블카 느린 우체통에 접수된 1년 전 엽서 400여통을 수신자에게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우체통은 케이블카 각산정류장 2층 야외 테라스에 있다.
느린 우체통은 나·친구·연인·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손으로 직접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아볼 수 있다.
첫 엽서 발송 이후부터는 매달 2회씩 순차적으로 엽서 주인을 찾아간다.
박태정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하루를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기다림과 추억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 "1년 전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따뜻한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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