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편의점 상비약 372억원어치 팔렸다…1위는 타이레놀

입력 2019-07-17 06:03  

지난해 편의점 상비약 372억원어치 팔렸다…1위는 타이레놀
심평원 '2018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 발간
편의점 상비약 판매 2013년 154억3천만원→2018년 371억8천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인 안전상비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난해 372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었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에 따르면 편의점 안전상비약 공급금액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3년 154억3천900만원에서 지난해 371억8천200만원으로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컸다. '타이레놀정500밀리그람'은 지난해 129억1천100만원어치가 공급돼 개별 품목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전체 편의점 상비약 공급 규모의 35%를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밀리그람의 편의점 판매액은 2013년 53억원, 2014년 70억원, 2015년 85억원, 2016년 99억원, 2017년 124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어 판콜에이내복액(85억4천100만원), 판피린티정(42억7천700만원), 신신파스아렉스(33억7천400만원) 순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약국과 병원이 문을 닫는 밤이나 공휴일에 국민이 의약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점에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안전상비약 제도를 2012년 11월부터 시행했다.
현재 일부 편의점에서 타이레놀, 판콜에이, 판피린 등 의사 처방이 필요치 않은 13개 일반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심평원에서는 2013년부터 완제의약품 유통정보에 편의점 상비약 공급현황을 추가해 집계하고 있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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