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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해협 정찰영상 공개…"美 무인기 파괴 주장 거짓"

입력 2019-07-20 06:30  

이란, 호르무즈해협 정찰영상 공개…"美 무인기 파괴 주장 거짓"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혁명수비대는 18일(현지시간)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미군 수륙양용 강습상륙함 복서함을 이란 무인기가 상공에서 다양한 각도와 배율로 촬영한 동영상 2개를 19일 공개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은 복서함에 접근한 이란 무인기를 파괴했다고 했지만, 이는 순전히 거짓이다"라며 "미군이 무인기를 떨어뜨렸다고 했던 18일 오전 10시에 혁명수비대는 3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하는 복서함을 완전하고 정밀하게 정찰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혁명수비대의 무인기는 적법한 작전 구역에서 정찰 임무를 완수하고 모두 무사 귀환했다"라고 주장했다.
첫 번째 동영상을 보면 복서함으로 보이는 군함이 5대 정도의 구축함 등 다른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항해한다. 혁명수비대는 이들 호위 군함의 종류와 식별 기호를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이 동영상에서 자동으로 표기되는 촬영 시각은 '2019년 7월 18일 오전 5시45분' 안팎이다.
혁명수비대는 이 시각 표시가 그리니치표준시(GMT)라고 설명하면서 '이란 현지 시각으로는 오전 10시15분'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미국이 파괴 시각이라고 밝힌 오전 10시 직후다.
두 번째 동영상의 시각은 7월 18일 오전 6시 50분께로, 이란 현지 시각으로는 같은 날 오전 11시 20분께다.
각각 2분여 분량의 두 동영상에서 복서함이 이란 무인기를 향해 눈에 띄게 대응하거나 무인기가 긴급히 기동하는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촬영 시점의 무인기 고도는 1천540∼1천900m 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무인기가 복서함에 약 900m 정도까지 접근했고 퇴각하라는 신호에도 응하지 않아 이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CNN 방송은 복서함에 탄 제11해병원정대가 전자교란 공격을 가해 이란 무인기를 떨어뜨렸다고 보도했다. 이 부대는 지상과 선상에서 사용 가능한 대무인기용 전자전 장비를 갖췄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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