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62㎜ 물폭탄 부산…이재민 11명 태풍 피해 속출

입력 2019-07-21 10:45  

최대 362㎜ 물폭탄 부산…이재민 11명 태풍 피해 속출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사흘 동안 최대 360㎜가 넘는 비가 내린 부산에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시는 태풍 다나스로 주택, 도로 등 침수 39건, 하수 범람 27건, 파손 18건, 도로 침하 16건, 토사 유출 4건 등 피해 신고가 모두 153건 들어왔다고 21일 밝혔다.
또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0일 담장이 무너진 영도구 주택과 균열 징후가 나타난 남구 한 아파트 등에서 5가구 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어 토사 유출, 지반침하 등도 잇따랐다.
21일 오전 2시 42분께 부산 연제구 한 5층 빌라 외벽 마감재가 강풍에 바닥으로 떨어졌다.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서구 한 카센터 지붕으로 0.1t가량 토사가 흘러내려 경찰이 긴급 출동해 조치에 나섰다.
열대저압부로 바뀐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20일 오후 4시 13분께는 강풍에 부산 금정구 한 원룸 외벽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앞서 오후 4시께는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경사로 주택 마당에서 빗물을 머금은 지반이 내려앉았다.
다량의 토사와 콘크리트 덩어리 등이 아랫집 쪽으로 흘러내렸고, 주민 1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오후 5시 5분께 부산 강서구 천성동 연대봉 생태터널 앞 왼쪽 절개지가 무너지는 바람에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가 통제됐다.
오전 11시 30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해안로 인근 산에서도 토사가 유출되면서 도로를 덮쳐 두 방향 차 통행이 한때 중단됐다.
19일 밤에는 남구 이기대 해안길 산책로 덱(deck)이 낙석으로 15m가량 부서졌다.

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한때 14곳이 통제됐다가 21일 오전 10시 현재 동래 연안교·세병교, 기장 월천교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제됐다.
20일 170편 이상 항공기 결항이 속출한 김해공항은 21일 결항·지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노선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재개한 상태다.
태풍에 폐쇄됐던 부산항은 20일 오후 7시 이후 정상화됐다.
입욕이 금지되고 시설물이 철거된 부산 해수욕장 7곳은 태풍에 밀려온 바다 쓰레기 청소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9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금정구에 가장 많은 364.5㎜ 비가 내렸고 부산진구 362㎜, 북구 331㎜, 사상구 320㎜ 등이다.

win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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