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은 올림픽…한국 남자 골프도 본선행 경쟁 치열

입력 2019-07-25 07:34  

1년 남은 올림픽…한국 남자 골프도 본선행 경쟁 치열
현재 기준으로는 안병훈·임성재 출전, 강성훈·김시우 추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녀 골프에서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이 벌써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 만에, 여자는 1900년 파리 대회 이후 무려 116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남녀 골프에는 각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출전 자격은 세계 랭킹으로 주어지는데 남자는 2020년 6월 22일, 여자는 1주일 뒤인 29일 기준 상위 60명이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다만 세계 랭킹 상위 15위 이내까지는 한 나라당 최대 4명이 올림픽에 나갈 수 있고, 16위부터는 한 나라에 최대 2명만 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갈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리우 대회에 여자 4명, 남자 2명이 출전했고 이번 도쿄 대회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자는 현재 세계 랭킹 15위 안에 6명이 몰려 있어 이 가운데 상위 4명이 나갈 가능성이 크고, 50∼70위에 한국 선수들이 포진한 남자는 상위 2명만 올림픽 출전의 영예를 누릴 전망이다.


22일자 세계 랭킹을 보면 남자의 경우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이 5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고 그 뒤를 이어 임성재(21) 63위, 강성훈(32) 69위, 김시우(24) 71위 순이다.
순위 차이가 크지 않아 2020년 6월 말까지 남은 11개월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시우 다음으로는 박상현(36)이 123위, 황중곤(27)이 162위로 격차가 조금 나는 편이다.
2016년 대회 때는 안병훈과 왕정훈(24)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당시 세계 랭킹은 안병훈이 31위, 김경태(33)가 41위로 한국 선수 중 상위 2명이었으나 김경태가 불참을 선언해 76위였던 왕정훈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올림픽에서는 안병훈이 공동 11위, 왕정훈은 공동 43위에 올랐다.
특히 남자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획득 시 병역 관련 혜택이 주어지므로 선수들 사이에 경쟁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
2016년 리우에서 박인비(31)가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는 현재 기준으로는 1위 박성현(26), 2위 고진영(24), 5위 이정은(23), 7위 박인비까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11위 김세영(26), 12위 유소연(29), 16위 양희영(30), 17위 지은희(33), 18위 김효주(24), 19위 신지애(31) 등도 언제 치고 올라올지 모르는 선수들이다.
여자는 리우 대회에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25)가 출전했었다.
2020년 올림픽 골프 남녀 대표팀 감독에는 최경주(49)와 박세리(42)가 이미 선임됐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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