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환경단체 "해수유통 없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반대"

입력 2019-07-25 14:33  

전북 환경단체 "해수유통 없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반대"
새만금 수질 갈수록 악화…"리조트·카지노 개발 멈춰야"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 25개 시민·환경단체로 구성된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이하 전북행동)은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유통 없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행동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세계 최대규모의 2.1GW의 수상 태양광 발전을 허가했다"며 "새만금호의 수질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죽음의 호수 위에 태양광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무책임 행정의 극치이자 막개발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최근 전북녹색연합 등 환경단체가 실시한 새만금 유역의 수질 조사 결과를 들었다.
당시 조사에서 새만금호 동진강 중간수역의 수질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수질 6등급(11ppm 초과)에 해당하는 22.4ppm을 기록했다. 녹조의 원인인 클로로필a의 농도도 203.9ppm으로 6급수의 기준인 70ppm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행동은 "최근 호수에 넓은 면적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식물성 플랑크톤이 증가해 녹조 발생 우려가 크다는 외국 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며 "환경부는 수질 오염을 가중하고 생태계 개선 계획이 없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반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최근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나온 '카지노가 포함된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 논의'에 대해서는 '막장'이라는 용어까지 사용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북행동은 "새만금의 도박장 설치로 관광객이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일부 있을 수도 있지만, 도박 중독으로 인한 인간성의 파괴와 가정 파탄, 범죄 발생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새만금을 죽이는 것도 모자라 돈을 빌미로 도민의 영혼을 파괴하려는 도박장 설치계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ja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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