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다국적 연합군-반군 교전…군인·반군 60여명 숨져

입력 2019-08-01 23:50  

나이지리아서 다국적 연합군-반군 교전…군인·반군 60여명 숨져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나이지리아에서 서부 아프리카 다국적연합군과 현지 이슬람 반군 간 벌어진 교전으로 군인 25명과 반군 최소 40명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차드 호수에 접한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 바가 지역에서 지난달 29일 연합군 기지를 겨냥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에 나이지리아 병사 20명과 차드 병사 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복수의 군 소식통과 현지 민병대가 전했다.
이 과정에서 반군 40여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을 가한 반군은 지난 2016년 보코하람에서 떨어져 나와 IS의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한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 조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군 한 장교는 "격렬한 교전 과정에서 나이지리아 군인 20명과 차드 군인 5명이 숨진 가운데 연합군은 ISWAP 대원 47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현지 민병대 대장은 동일한 사망자 숫자를 확인해 주고서 반군 사망자에 대해서는 "40명 이상"이라고만 밝혔다.
다국적연합군은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를 섬멸하기 위해 나이지리아, 니제르, 차드, 카메룬, 그리고 베냉 등 차드호 5개국 출신 군인들로 구성됐으며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 본부를 두고 있다.
바가에서 6Km가량 떨어진 연합군 기지는 지난 2014년 이후 이슬람 무장단체의 잦은 공격을 받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10여년간 이어진 보코하람의 공격에 2만7천여명이 목숨을 잃고 200만명 이상의 주민이 피란길에 올랐다.


airtech-ken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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