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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고시환율도 1달러=7위안 육박…"7위안 넘으면 추가약세"(종합)

입력 2019-08-07 16:12  

위안화 고시환율도 1달러=7위안 육박…"7위안 넘으면 추가약세"(종합)
0.45% 오른 6.9996위안…인민은행 "추가 위안화 약세 없다"
중국 증시 약보합권 마감…상하이지수 0.32% 하락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하는 '포치'(破七)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기준환율 성격의 인민은행 고시 중간 환율도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섰다.
외환 전문가들은 내일 오전 인민은행이 중간 환율을 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고시하게 되면 추가 위안화 약세 현상이 초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45% 오른 6.999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상대적으로 위안화의 가치가 낮아졌음을 뜻한다.
중국 역내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 중간 환율의 상하 2% 범위에서 거래된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 고시 중간 환율의 움직임을 중국 정부의 정책 시그널로 주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 환율에 이어 위안화 중간 환율까지 달러당 7위안을 넘기게 될 경우 추가적인 위안화 약세 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많다.
한 중국 은행의 트레이더는 로이터 통신에 "내일 고시 환율이 일정 선(달러당 7위안) 이상으로 간다면 그것은 명백하게 위안화 가치가 또 떨어질 것이라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날 역외·역내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각각 7.0847위안, 7.0529위안까지 올랐다.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역외·역내 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각각 7.07위안대, 7.04위안대에서 형성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달러당 7위안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전격적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 발행 계획을 공고하는 등 급속한 위안화 추가 약세 현상이 나타나지는 않게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인민은행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직후인 전날 오전 환율 방어 계획을 공개했고 이어 낸 성명에서 미국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하도록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 고위 관리는 전날 수출 관련 외국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위안화 가치가 심각한 수준으로 계속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증시 회복에 이어 이날 중국 증시 주요 지수도 이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하락한 2,768.6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0.50%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0.08% 하락 마감했다.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0.04% 하락 중이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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