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가정보국장 대행에 해군출신 조지프 매과이어 지명

입력 2019-08-09 09:54  

트럼프, 국가정보국장 대행에 해군출신 조지프 매과이어 지명
'충성파' 래트클리프 지명철회 후 대행 체제로…국가정보부국장도 사임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에 조지프 매과이어 국가대테러센터장을 임명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존경할만한 조지프 매과이어 현 국가 대테러센터장이 8월 15일부터 국가정보국장 대행이 될 것이라고 알리게 돼 기쁘다"고 이날 오후 트위터에 글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과이어 제독은 군에서 장기간 훌륭하게 복무했으며 2010년 미국 해군에서 은퇴했다. 그는 해군특수전사령부를 포함해 모든 수준에서 지휘했다"며 "그가 임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댄 코츠 현 국가정보국장은 이달 15일 퇴임할 예정이며, 매과이어 센터장이 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존 래트클리프 하원의원을 코츠 국장의 후임자로 지명한다고 밝혔으나, 정보 업무 경험이 일천한 데다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충성하는 인사를 기용한다는 비판에 휩싸였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우리의 훌륭한 공화당 하원의원 존 래트클리프는 쓸모없는 언론으로부터 아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몇 달 간 모략과 명예훼손을 겪는 대신 나는 존에게 이런 이들을 상대하는 것이 그와 그의 가족에게 얼마나 비참할지 설명했다"라며 지명을 철회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매과이어를 DNI 대행으로 임명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 직전 수 고든 국가정보 수석부국장이 상사인 댄 코츠 국장과 마찬가지로 15일 퇴임할 것이라고 트위터로 밝혔다.
DNI는 2001년 세계무역센터 등에 대한 9·11 테러 이후 정보기관 개편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직책으로,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관리·감독한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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