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법원, 코레아 전 대통령에 '뇌물 혐의' 구속영장

입력 2019-08-10 02:00  

에콰도르 법원, 코레아 전 대통령에 '뇌물 혐의' 구속영장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에콰도르 법원이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9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 엘코메르시오는 국립사법재판소의 다니엘라 카마초 판사가 코레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2007∼2017년 집권한 코레아 전 대통령은 '뇌물 2012∼2016'으로 불리는 뇌물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코레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전 정권 고위인사들이 기업들로부터 돈을 거둬들여 당의 선거 자금으로 사용했으며, 이후 이들 기업에 인프라 공사 계약 등에서 특혜를 줬다고 보고 있다.
코레아 전 대통령의 부통령이던 호르헤 글라스를 비롯한 4명의 인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코레아 전 대통령에게는 이미 지난 2012년 콜롬비아에서 야당 정치인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해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정적인 레닌 모레노 현 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후 부인의 모국인 벨기에로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다.
에콰도르 당국은 코레아 전 대통령 등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